치매 초기 대처법과 요양 시설 선택 방법

치매 가족을 위한 요양 가이드

가족 중 치매가 의심되거나 진단을 받았다면, 초기 대처법과 적합한 요양 시설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요양 급여 신청부터 시설별 장단점까지 공유합니다.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치매

치매 초기 대처 방법

1. 치매센터 방문

가족 중 누군가가 치매가 의심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건소 치매센터를 방문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다음 절차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 K-MMSE 치매검사: 1차 무료 검사를 받으세요. 이 검사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면 2차 검사가 필요합니다.
  • 뇌 CT 촬영: 보건소에서 지정하는 병원에서 무료로 뇌 CT를 찍을 수 있습니다. CT 결과에서 하얀 점이 발견되면 치매로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 치매약 처방: 위의 절차를 따르셨다면 치매약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만약 코로나19로 인해 위의 방법이 어려운 경우에는 종합병원의 신경과나 신경외과를 방문하여 치매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유료입니다. 검사 후 치매로 판정되면 치매약을 처방받고, 진단서를 가지고 보건소에 방문하여 치매약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이후부터는 치매약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2. 장기 요양 급여 신청

    다음으로 해야 할 일은 장기요양급여 신청입니다. 장기 요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시설요양등급: 요양원에 입소할 수 있는 등급입니다.
    • 재가요양등급: 집에서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요양을 받을 수 있는 등급입니다.
    • 또한, 아침에 집에서 요양시설로 갔다가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는 주간보호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는 재가요양등급만 있으면 이용 가능합니다.

      신청은 가까운 건강보험공단에 하시면 되며, 전화(1577-1000)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신청 후에는 공단 직원이 집을 방문하여 여러 가지 질문을 하게 되는데, 이때 미리 병원에서 치매 진단서를 발급받아 놓으시면 오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초기 치매는 잘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공단 직원이 방문하기 전에 치매 이상 행동이 있는 경우 이를 녹화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요양원 입소를 원하신다면, 집에서 모시기 힘들어 요양원에 모셔야 한다고 설명하고 시설요양등급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재가요양등급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3. 주의사항

      • 병원 입원 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직원이 나오지 않습니다. 집에 계실 때만 공단 직원이 방문합니다.
      • 신체 이상 등급: 정신이상 행동은 바로 책정되지만, 병으로 인해 급하게 발생한 와상 같은 경우에는 3~6개월 이상 지속된 신체 이상에 대해서만 요양등급이 책정됩니다. 신체 이상으로 등급을 받을 경우에는 3달 이후 병원에서 진료 및 진단서를 받아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요양 시설 선택 가이드

        요양등급이 나오면 다음으로는 이용할 시설을 선택해야 합니다.

        1. 방문요양(재가센터)

        치매 초기로 집에 가족이 있어 함께 모실 수 있다면 방문요양센터에 연락하여 요양보호사를 집으로 오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가족의 자유 시간이 생긴다는 점이며, 비용도 저렴한 편입니다. 요양 시간은 등급에 따라 하루 30분에서 4시간까지 다양합니다. 서비스는 1:1로 제공되기 때문에 요양보호사가 집에 있는 동안 보호자는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방문요양

        서비스 내용으로는 간단한 집안 청소, 밑반찬 준비, 식사 준비, 약 챙겨주기, 병원 동행 등이 있습니다. 단, 기름값과 약값, 진료비는 별도 부담입니다. 시골에서는 농사일까지 시키려는 경우가 있는데, 원래 계획에 없는 일을 시키면 요양등급이 취소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2. 주간보호

        치매 초기이지만 보호자가 일을 나가야 하는 경우에 유용한 방법입니다. 유치원처럼 아침에 모시고 나가서 저녁에 집으로 모셔다 드리는 방식으로, 치매 초기 어르신들끼리 모여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주간보호는 요양보호사 1명당 어르신 9명을 돌보며, 상태가 좋은 어르신들이 오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프로그램은 하루 2회 이상 진행되며,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이용 금액은 사용 시간과 등급에 따라 달라지며, 대략 월 50만 원 미만이지만 병원 동행 시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요양원

        치매 중기 이상에 접어들었다면 요양원이 적합합니다. 중기 이상의 치매는 집에서 모시기 어렵고, 요양원에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요양원은 시설등급을 받은 후 입소할 수 있으며, 어르신의 등급에 따라 월 이용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 3~5인실이 제공되며, 1인실과 2인실은 추가 요금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 이용금액은 70만 원 미만이지만, 간식비나 식비가 많이 책정된 곳은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진료비와 약값은 별도 계산입니다. 하루 2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성향이나 상태가 비슷한 어르신들끼리 모여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4. 요양등급이 없을 때

        치매 어르신이 요양등급이 없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요양병원정신병원이 있습니다. 요양병원은 의료수가로 금액이 책정되어 고가인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의사가 회진하며 진료를 보지만, 치매가 심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벼운 질병에 대응이 가능하지만, 심각한 질환은 상급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므로 추가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신병원은 치매 어르신에게 적합하지 않으며, 입소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의료수가로 금액이 책정되지만, 가벼운 질병 대응이 어렵습니다.

        좋은 요양원을 찾는 법

        마지막으로, 좋은 요양원을 찾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는 100% 확실하지는 않지만 변수를 줄여줄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1. 법인 시설을 선택하세요

        개인 시설도 좋은 곳이 있지만, 법인 시설은 법률에 따라 정해진 케어를 제공하고 감사를 받기 때문에 관리가 더 철저합니다. 법인 시설은 주로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설립되며, 수익이 시설이나 어르신, 직원에게 재투자됩니다. 시군구 홈페이지의 맞춤복지나 복지 코너에서 법인 시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세요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견학할 수 있습니다. 법인 시설은 보통 내부를 사진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심하지 않을 때는 방문하여 시설을 확인하고 어르신들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습니다.

        3. 어르신의 지인이 있는 곳을 선택하세요

        어르신의 친구분이 요양원에 계시다면, 그곳으로 모시는 것이 어르신에게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습니다.

        4. 주간보호와 요양원을 같이 운영하는 곳을 선택하세요

        처음에는 주간보호로 다니시다가 요양원에 익숙해지신 후에 입소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어르신이 거부감을 적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치매 어르신을 위한 요양 시설 이용 가이드를 마치겠습니다. 이 정보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널리 공유 부탁드립니다.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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